‘8위→11위’ 추신수, 올스타 선발 출전 ‘꿈’ 멀어지나

입력 2014-06-03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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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별들의 잔치’로 불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투표 중간집계에서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순위가 더욱 하락하며 한국인 최초 야수 선발 출전이 매우 어려워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2014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두 번째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추신수는 42만 여 표를 얻어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11위에 올랐다. 지난 첫 번째 발표 8위에서 3계단 더 떨어진 것.

또한 추신수는 11위라는 순위 뿐 아니라 선발 출전이 가능한 외야수 부문 3위와 무려 41만 여 표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투표로 올스타전에 나가기는 어려워진 상황.

이에 따라 추신수는 팬 투표를 통한 선발 출전이 아닌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방법을 노려야 할 처지에 놓였다.

물론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설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한 팀을 대표하는 슈퍼스타임을 증명하는 것. 하지만 선발 출전을 노렸던 추신수로선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도 1위는 마이크 트라웃(23·LA 에인절스)의 차지였으며, 호세 바티스타(34·토론토 블루제이스), 데릭 지터(40· 뉴욕 양키스)가 뒤를 이었다.

올스타 투표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로그인 후 가능하며 마감 시한은 다음달 4일까지며, 경기는 다음달 16일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구장 타겟 필드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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