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를 위하여’ 박상준 감독 “상남자의 실체없는 욕망 그리고 싶었다”

입력 2014-06-03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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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감독. 동아닷컴DB

박상준 감독이 ‘느와르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박 감독은 3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황제를 위하여’(감독 박상준) 언론시사회에서 “상남자들의 실체없는 욕망에 대한 이야기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들이 좇아가는 이상향, 성공의 목적지에 가서 무언가를 성취하기보다는 허탈감을 느끼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욕망의 단계를 밟아가지만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는 허무한 느낌을 보여주고자 했다”이라고 덧붙였다.

‘황제를 위하여’는 승부 조작에 연루된 후 모든 것을 잃게 된 야구선수 ‘이환’(이민기)이 황제 캐피탈 대표 ‘상하’(박성웅)를 만난 후 야망을 키워가는 스토리를 담은 액션 느와르물이다. 박상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2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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