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던 선수 중 유일한 ‘FA 미아’로 남아있던 켄드리 모랄레스(31)가 예상대로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이후 소속팀을 찾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가 모랄레스와 1년간 1200만 달러(약 123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앞서 모랄레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영입 의사를 표하는 구단이 없어 ‘FA 미아’ 신세로 전락했다.
퀄리파잉 오퍼로 인한 지명권을 넘겨주지 않아도 되는 드래프트 이후 계약할 것이 유력했던 상황. 모랄레스는 모두의 예상대로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이후 새 소속팀을 찾게 됐다.
당초 모랄레스는 공격력 보강이 필요한 뉴욕 양키스와 계약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다. 부상 병동으로 불리는 텍사스 레인저스 역시 모랄레스 영입 후보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미네소타가 모랄레스를 영입하며 타선 보강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 미국 CBS 스포츠는 예상치 못한 팀이 모랄레스를 영입했다고 평했다.
모랄레스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7년간 6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과 102홈런 345타점 280득점 622안타 OPS 0.813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156경기에 나서 타율 0.277와 23홈런 80타점 64득점 167안타 OPS 0.785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