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석은 SBS 월화 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에서 비극적인 운명으로 헤어졌던 첫사랑을 극적으로 찾은, 천재 탈북 의사 박훈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는 탁월한 재능을 가진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연인 송재희(진세연)를 지키기 위한 인간으로서의 고뇌 사이에서 갈등하는 박훈의 심리상태와 감정을 훌륭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종석은 시크한 모습과 코믹한 모습을 동시에 지닌 박훈의 면모를 능수능란하게 연기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수술실에서는 다른 의사들을 한마디로 제압, 불꽃 카리스마를 드러내다가도 연인 송재희에게는 귓바퀴를 잡힌 채 아픔에 괴성을 지르는 등 허당스런 모습이 그의 다양한 표정으로 표현됐다.
또한, 팀을 이끌고 있는 문형욱(최정우)에게는 “주인님”이라고 들었다 놨다 꼼짝 못하게 하는가 하면, 한재준(박해진)에게는 물러섬 없이 팽팽한 대립을 선보이며 ‘닥터 훈’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이 극중 롤러코스터보다 더한 긴박감을 안겨주는 이종석의 연기 변화를 ‘100가지 표정’으로 엄선한 게시물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박훈의 깨알 돋는 100가지 표정’에서는 다양한 박훈의 특징들을 모아모아 하나의 파노라마 같은 포스를 담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종석 소속사 측은 “이종석은 표정부터 손짓 발짓 같은 아주 세심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분석하며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그런 이종석의 노력을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서 기쁘다.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닥터 이방인’ 이종석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사진출처│디시인사이드 이종석 갤러리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