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G 만의 출루… ‘2사사구 1득점’

입력 2014-06-11 1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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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만에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출루 머신’의 부활을 예고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4경기 만에 출루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6회말, 몸에 맞는 공으로 멀티 출루를 달성한 추신수는 브래드 신들러의 볼넷 때 홈을 밟으며 6일 볼티모어 전 이후 5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33호. 텍사스는 추신수의 출루 이후 대거 4득점,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의 시발점이 된 추신수는 5-6으로 재역전을 허용한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상대 우완 투수 브라이언 모리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마지막 타석에서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마무리 투수 스티브 시섹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 5타석 3타수 무안타 2사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까지 추신수는 출루율을 0.395로 유지했으며 타율은 0.256까지 하락했다.

한편, 텍사스는 6회말 4점을 뽑으며 5-4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어진 7, 8회 곧바로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5-8로 패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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