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아시아 투수 중 유일하게 패전투수

입력 2014-06-12 15: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류현진(27·LA 다저스)이 12일(한국시간) 출격한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4인 중 유일하게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12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8승 사냥을 노렸지만 6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 했다. 류현진이 부진하자 다저스 타선도 침묵해 결국 다저스는 신시내티에 0-5로 졌고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

류현진은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7승 3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 중이다.

대만인 투수 첸웨인(29· 볼티모어)은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첸웨인이 호투하자 볼티모어 타선도 폭발해 보스턴을 6-0으로 제압했고 첸웨인은 승리투수가 됐다.

텍사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8)도 12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다르빗슈는 팀의 3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중압감을 가진 상황에서도 특유의 침착함과 제구력을 바탕으로 9이닝 6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텍사스는 이날 추신수(31)가 오랜 만에 타격감을 회복해 맹타를 휘둘러 쉽게 점수를 뽑을 수 있었고 결국 마이애미에 6-0으로 이겼다. 다르빗슈의 9이닝 완봉승.

이날 승리로 다르빗슈는 시즌 성적 7승 2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 중이다.

12일 경기에서 가장 마지막에 선발 등판한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도 호투를 펼쳤다.

다나카는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은 무려 9개나 잡았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아시아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1.89)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뉴욕 양키스가 시애틀에 4-0으로 앞선 가운데 양키스의 8회초 공격이 진행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다나카 역시 승리투수가 될 전망이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