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서 괴짜 지휘자 役 캐스팅

입력 2014-06-16 0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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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윤식이 한국판‘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슈트레제만 역을 맡아 베테랑 배우의 존재감을 뿜어낼 전망이다.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는‘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주인공 차유진(주원 분)을 성장시키는 스승 프란츠 슈트레제만 역에 연기파 배우 백윤식을 캐스팅했다.

백윤식이 연기할 프란츠 슈트레제만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은 유명 지휘자다. 하지만 평소 그의 모습에선 마에스트로의 위엄이 느껴지기 보단 엉뚱함이 도드라지는 캐릭터다. 눈에 띄는 외모와 튀는 성격을 지녔지만, 음악을 대할 때면 태도가 180도 바뀌는 개성 넘치는 인물로 드라마에서는 이 같은 면모가 웃음을 유발하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일본 방영 당시 이 역할은 영화 ‘쉘위댄스’, ‘스윙걸즈’등의 작품에서 개성강한 연기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국민배우 다케나카 나오토가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극의 재미를 이끌어내는 흥미로운 캐릭터인 만큼 방송 전부터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한국판 슈트레제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한국판‘노다메 칸타빌레’에서는 이 같은 개성 있는 역할을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백윤식이 맡아 남다른 존재감과 특유의 맛깔스러운 연기로 극의 재미를 확실히 책임진다는 각오다.

또한 슈트레제만 역은 주인공 차유진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실력 있는 지휘자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주요 캐릭터인 만큼, 이를 연기하는 백윤식과 주원의 탄탄한 앙상블로 배우들의 연기를 즐기는 맛 또한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윤식은“처음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을 때 일초의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정말 재밌게 본 드라마다. 특히 지휘자 슈트레제만 캐릭터에 큰 흥미를 느꼈었다.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드라마에 대한 기대어린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 또한 “백윤식 선생님만이 슈트레제만 역을 소화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캐스팅 과정에서 배우를 설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별다른 설득이 필요 없었다. 캐스팅을 위한 미팅에서 이미 백선생님이 노다메 칸타빌레를 재밌게 보셨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는 일본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지난 2001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2009년에 완결, 일본에서 총 3500만부를 팔아치운 히트작이다. 일본에선 한국보다 앞선 지난 2006년에 드라마로 제작됐으며, 당시 주연을 맡은 배우 타마키 히로시와 우에노 주리가 이 작품을 통해 톱스타로 도약했다.

드라마는 클래식을 하는 음대생들의 가슴 뛰는 사랑과 성장을 그린 청춘로맨스를 장르로 한다. 남자 주인공 차유진 역할에 배우 주원이 출연을 확정하며 그가 새로이 탄생시킬 치야키 선배와, 이와 더불어 한국에서 재창조될‘노다메 칸타빌레’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사진제공│그룹에이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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