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보스니아] 안정환 위원 “다음 생에엔 메시로 태어나고 싶다”

입력 2014-06-16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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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중계진 중 최강의 입담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안정환 MBC 해설위원의 어록이 아르헨티나-보스니아 전에서도 터졌다.

안정환 위원은 16일 오전 7시(한국시각)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 전 경기 중계를 맡았다.

이날 안정환은 두 팀의 경기를 보던 중 "축구가 배구가 아닌데요. 축구장에서 블로킹을 하면 안 되죠"라는 독특한 입담으로 포문을 열어 또 하나의 어록 탄생을 예고했다.

이어 그는 아르헨티나의 디마리아 선수가 라보나 킥을 보여주자 이를 꽈배기 킥으로 알기 쉽게 풀어내면서 "꽈배기 패스는 공격진에서 하는 겁니다. 보십시오. 정확성도 떨어지고 자기가 자기 발에 걸려서 넘어질 수 있어요"라며 "저도 그런 적 많거든요. 위험 지역에서는 저런 몹쓸 짓을 하면 안 됩니다. 저런 경우에 만약에 수비진에서 꽈배기 패스하다가 실수하면 제가 감독이면 다음 경기 안 씁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안정환은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 "정말 부럽습니다. 제가 다시 태어나면 메시로 태어나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말 매력적인 저런 선수가 있습니까? 메시에 비하면 정말 세발의 피였습니다"라며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사진제공│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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