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어머니, 딸 일기장 공개…“죽으면 흰 천에 둘둘 말아”

입력 2014-06-17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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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 방송 캡처

사진출처|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 방송 캡처

'최진실 어머니' '조성민'

고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가 딸의 일기장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에 고인이 된 최진실-최진영 남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옥숙 씨는 최진실이 우울증을 겪을 당시의 심경을 담은 일기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일기장에는 “엄마 미안해. 약에 취해서 먹은 사실을 잊고 또 입에 한움큼 넣고 나 죽으면 흰 천에 둘둘 말아”라는 글이 적혀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에 정옥숙 씨는 “딸이 떠나기 몇 해 전부터 집안정리를 했다. 그 때 생각을 하면 ‘미리 다 준비했구나. 자기 없어도 엄마가 불편 없이 지낼 수 있게 한 거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몇 가지 유품들을 정리하지 못했는데 이를 사회에 환원해 최진실을 사랑하던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유품 기부의 뜻을 밝혔다.

‘최진실 어머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진실 어머니,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을까” “최진실 어머니, 안타깝다” “최진실 어머니, 자식을 둘이나 잃다니” “최진실 어머니, 힘내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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