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0회 결승 솔로포 폭발

입력 2014-06-19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승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LG 이병규는 역전 그랜드슬램…봉중근 11S
찰리 7이닝 4K 무실점 호투 …NC 4연승 질주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에서 NC의 돌풍이 무섭다. 18일 마산에서 벌어진 낙동강더비에서 롯데를 5-2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지난해 NC에 강했던 송승준을 7차전 선발로 낙점했지만 2회까지 5점을 내줬다. NC는 1회 테임즈의 적시타와 이호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은 뒤 2회에는 1사 만루에서 히메네스의 실책으로 2점을 얻는 등 3점을 추가했다. NC선발 찰리는 7이닝 6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5승(3패)째를 따냈다. 롯데전 통산성적은 6경기에서 4승이다.

광주의 넥센-KIA 8차전은 선발 밴 헤켄, 김진우의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으나 결과는 넥센의 11-4 완승. 넥센이 1회 2사 2·3루에서 강정호의 3점홈런(시즌 20호)으로 달아나자 KIA는 지난해부터 20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던 밴 헤켄을 이범호가 2타점 적시타로 공략해 3-2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KIA는 1,2,3회에 병살타를 치며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2-5인 4회 1사 1·2루에서 문우람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는 등 추가 4실점했다. 5월27일 목동 SK전 이후 4연승의 헤켄은 6이닝 11안타 5탈삼진 4실점하며 시즌 8승(4패)을 기록했다.

잠실더비 7차전은 여전히 뜨거웠다. 전날 민병헌의 끝내기안타로 기세를 탔던 두산이 7회 역전 만루홈런을 맞고 눈물을 흘렸다. LG는 0-5로 뒤진 4회 추격을 시작해 7회 무사 1·2루에서 박용택의 좌전적시타로 4-5 턱밑까지 추격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이병규(7번)가 정재훈을 상대로 자신의 첫 그랜드슬램을 작렬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10-8에서 봉중근이 9회 올라와 경기를 끝냈다. 11세이브째다.

문학에서 SK를 상대로 통산 12번째 120승에 도전한 삼성선발 배영수는 9-5에서 물러났지만 7회 박정권의 3점홈런 이후 9-8에서 임창용의 9회 구원실패로 또 땅을 쳤다. 4번째 실패다. 삼성은 연장 10회 이승엽의 솔로홈런으로 10-9로 달아나자 류중일 감독은 임창용을 내리고 루키 이수민과 김희걸을 투입해 귀중한 한 점을 지켜냈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jongkeon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