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금 1000만원 ‘로또 경마’ 떴다

입력 2014-06-2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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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는 경마 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어 젊은 연인의 데이트 장소로 손색이 없다. 20일 렛츠런파크 부경에 가면 당첨금 1000만원이 걸린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지난달 첫 도입 6개 경주 우승마 맞히기
렛츠런파크 부경 ‘Pick-6’ 3주째 無적중
20일 경기서 주인공 나타날지 관심 집중

1000만원짜리 로또 경마를 맞혀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하 부경)이 후끈 달아올랐다. 당첨금이 무려 1000만원인 ‘Pick-6’의 적중자가 3주째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마와 로또를 결합한 방식인 ‘Pick-6’는 지정된 6개 경주의 우승마를 모두 맞히는 이벤트 승식이다. 지난달 30일 처음 시행된 이래 1000명이 넘는 경마고객이 도전했지만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국내 경마와 달리 해외에선 연속 경주 1착을 맞히는 특별승식이 활성화되어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Pick 승식’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홍콩과 호주에서는 ‘트리플트리오’(3개 경주 1∼3착 적중), ‘더블트리오’(2개 경주 1∼3착 적중), ‘식스업’(6개 경주 1착 또는 2착 적중)을 시행중이다.


● 경마에 로또 방식 도입

부경은 고객들에게 색다른 승식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경마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자 돈을 걸지 않는 이벤트 형식으로 ‘Pick-6’를 준비했다. 금요일 부경경마 5경주부터 10경주까지 총 6개 경주에서 우승한 말들을 모두 맞혀야 1등에 당첨된다. 응모 대상은 부경을 방문한 고객들로 한정되고, 고객들은 관람대 1층에 위치한 중앙안내소 부근에서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응모 시각은 낮 1시부터 5경주가 시작되는 낮 3시40분까지다.

지난달 30일 500만원이 걸린 ‘Pick-6’가 첫선을 보이자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무려 360명이 참가했다. 이날 입장객이 4000여 명이었던 만큼 고객 열명 중 한 명이 응모한 셈. 특히 이날은 한 고객이 5경주부터 9경주까지는 맞혔지만 10경주에서 틀리며 당첨금을 아깝게 날리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예상을 뛰어넘은 고객의 큰 호응에 부경도 화답했다. 6일 당첨금액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두 배 올렸고, 로또 복권의 2등과 3등에 해당하는 당첨부문도 신설했다. 6∼10경주 5개 경주를 맞히는 ‘청마상’, 7∼10경주 4개 경주를 맞히는 ‘백마상’, 마지막 2개 경주를 맞히는 ‘데일리 더블’이 그것이다. 각각 구매권 50만원, 5만원, 1만원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부경은 1등 당첨자가 나올 때까지 ‘Pick-6’ 이벤트를 금요일마다 시행할 계획이다.

백만분의 일의 확률을 뚫고 6개 연속경주를 모두 적중시킨 1000만원의 주인이 20일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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