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대표팀에 일침 “점유율만 높았다”

입력 2014-06-25 09: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일본 언론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패배한 일본 축구대표팀에 대해 언급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이날 일본은 전반전까지 1-1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후반 들어 3골을 내리 허용했다.

경기 직후 일본 언론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패배에 대해 “결정력의 차이”라고 꼬집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은 슈팅이나 코너킥 횟수 등 여러 지표에서 콜롬비아를 웃돌았지만,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일본은 슈팅 23개(유효슈팅 13개)로 콜롬비아의(슈팅 13개·유효슈팅 9개)보다 2배 가량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코너킥은 9개로 콜롬비아(2개)보다 많았으나 세트피스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점유율은 일본이 56%로 앞섰지만, 이는 수비라인부터 공격을 시작했기 때문이며 콜롬비아의 득점은 역습을 통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골 결정력’에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일본은‘스시타카’라는 별명에 걸맞게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과 끊임없는 패싱플레이를 통해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확실한 골잡이가 없는 일본으로서는 마무리에서 항상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지난 그리스와의 경기에서는 10명과 싸우는 수적 우위를 통해 점유율을 70% 이상 끌어올렸지만, 단 1골도 성공시키지 못한 바 있다.

이날 패배한 일본은 최종 성적 1무2패로 C조 4위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퇴장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