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선수들의 눈물이 모든 걸 말했다”

입력 2014-06-27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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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해외 언론이 16강에 탈락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국제통신사 ‘로이터’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한국 선수들과 팬들이 흘린 눈물이 모든 걸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패배에 대해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승점 1점만 얻은 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패배까지 아시아 4개국에게 이번 월드컵은 충격적인 결과일 것”이라며 “아시아권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모두 꼴찌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벨기에를 맞아 앞선 두 경기와 다른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주영이 나섰던 원톱 자리에는 김신욱(26·울산 현대)이 투입됐고,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29·수원 삼성) 대신 김승규(24。울산 현대)가 끼고 나왔다.

한국은 전반부터 거세게 공격을 밀어부쳤고, 전반 45분 벨기에 미드필더 스테번 드푸르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해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전에 10명이 나선 벨기에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33분 한국은 디보크 오리기에게 중거리슈팅을 허용했고 이를 골키퍼 김승규가 선방했으나 문전으로 쇄도하던 베르통언에게 골을 허용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1무2패의 성적으로 H조 최하위에 머물러 목표로 했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한국이 속했던 H조에서는 3전 전승을 거둔 벨기에가 1위로, 1승1무1패를 거둔 알제리가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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