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메인 예고편-포스터 2종 공개…하정우-강동원 카리스마 빅매치

입력 2014-06-27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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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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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활극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제공/배급 쇼박스|제작 영화사 월광-쇼박스|감독 윤종빈) 메인 예고편과 메인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27일 네이버 영화 서비스를 통해 최초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군도(群盜)’ 추설의 본거지인 지리산 전경과 함께 시작한다.

이어 철종 13년 양반과 탐관오리의 착취에 고통받는 백성의 모습 위로 군도의 두령 노사장 대호(이성민)의 “오늘날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은 오직 거두어들이는 데만 급급하고 백성을 부양할 바를 알지 못하니 슬프지 아니한가”라는 내레이션이 더해진다. 이 대사는 백성을 다스리는 목민관의 도리를 담은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의 한 구절로 보는 이의 가슴을 묵직하게 울린다.

이후 박진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등장하는 도치(하정우)는 쇠백정 돌무치 시절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이어 땅귀신이란 악명을 얻은 조윤(강동원)과 그를 막기 위해 거사를 준비하는 도치, 군도 무리가 호쾌한 액션을 선보인다. 메인 예고편은 도치와 조윤의 대결 장면으로 끝맺는다.

‘군도:민란의 시대’의 주역들을 한 컷에 담아낸 2가지 버전의 메인 포스터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첫 번째 포스터는 군도의 에이스 도치를 필두로 한 노사장 대호, 전략가 태기, 괴력 천보, 명궁 마향과 이들이 무찔러야 할 조윤의 가장 인상적인 컷을 잡아내고 있다. 두 번째 포스터에는 하정우와 강동원이 극명하게 대립한 모습이 담겨 있다.

‘군도:민란의 시대’는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 일색인 기존 사극과 달리 백성의 시각에서 그려낸 영화다. 영화는 다음달 23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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