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해설자 “이근호, 왜 벤치에 있었는지 의문”

입력 2014-06-27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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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영국 공영방송 BBC 해설자가 한국 대표팀 공격수 이근호(29·상주상무)를 극찬했다.

이근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 예선 3차전에 후반 교체 출전했다.

후반 들어 한국영 대신 그라운드에 나선 이근호는 벨기에 전에서도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득점을 노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자신의 첫 월드컵 출전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이근호는 3경기 모두 교체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한국이 터뜨린 3골 중 2골에 관여했다.

이날 이근호는 경기 종료 직전 이청용의 크로스를 발뒤꿈치를 이용해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벨기에 수비진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경기를 중계하던 영국 BBC의 캐스터는 이 장면을 보며 “이 질문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 한국은 그 동안 이근호를 벤치에 앉혀두었을까요?”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한국은 H조 최강 팀 벨기에를 상대로 맹공을 퍼붓고도 골문을 열지 못하며 0-1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1무 2패로 8년 만에 조별 예선 탈락했다.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16년 만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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