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즈, 또 선발 명단 제외… 결장 길어지나?

입력 2014-07-01 0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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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리 라미레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할 핸리 라미레즈(31·LA 다저스)가 또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근 7경기에서 6번째 선발 명단 제외다.

LA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인터리그 홈경기 1차전을 치른다.

이날 LA 다저스는 라미레즈가 배치되곤 했던 2, 3번 타순에 각각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24)와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32)의 이름을 올렸다.

또한 라미레즈의 포지션인 유격수 자리에는 미겔 로하스(25)가 자리했다. 라미레즈는 지난달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한 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부상. 라미레즈는 오른쪽 어깨 부상에 이어 왼쪽 종아리 부상까지 당하며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부상자 명단에 올라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라미레즈는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해 25일부터 28일까지 출전하지 못했고,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선발 출전 명단에 포함되며 복귀했다.

하지만 라미레즈는 29일 경기 도중 왼쪽 종아리에 다시 부상을 당했고, 이후 30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1일 클리블랜드전 선발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연이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라미레즈는 시즌 성적 역시 좋지 못하다. 7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와 11홈런 46타점 39득점 74안타 출루율 0.358 OPS 0.829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역시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타율 0.345와 20홈런 57타점 62득점 105안타 출루율 0.402 OPS 1.04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8위에 오른 것과는 다른 모습.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노리는 LA 다저스가 최근 상승세를 계속해 이어가기 위해서는 라미레즈의 타격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라미레즈 몸 상태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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