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터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일 터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외야 빅뱃 영입이 필요해진 뉴욕 메츠가 자유계약(FA)시장에 나와 있는 카일 터커(27) 혹은 코디 벨린저(30) 영입에 나설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제프 맥닐과 브랜든 니모가 빠진 뉴욕 메츠 외야에 대해 지적했다.

앞서 뉴욕 메츠는 지난 11월 24일 니모를 텍사스 레인저스에 내주고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을 받았다. 여기에 뉴욕 메츠가 500만 달러를 텍사스에 준다.

또 뉴욕 메츠는 23일 맥닐을 어슬레틱스로 보내는 대신 17세의 오른손 투수 유망주 요르단 로드리게스를 받았다. 여기에도 연봉 보조 575만 달러가 들어간다.

이에 대해 MLB.com은 니모와 맥닐의 트레이드를 언급하며, 뉴욕 메츠가 FA 시장에서 외야수 영입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대상은 FA 시장에 나와 있는 빅뱃. 터커와 벨린저다. 만약 뉴욕 메츠가 두 선수 중 한 명을 데려올 경우, 외야 공백은 지워진다.

메이저리그 8년 차의 터커는 지난 시즌 시카고 컵스로 이적해 136경기에서 타율 0.266와 22홈런 73타점, 출루율 0.377 OPS 0.841 등을 기록했다.

최대어로 불리기에는 부족한 성적. 단 터커는 지난해 OPS 0.993으로 자신이 왜 최정상급 외야수로 불리는지 이미 증명했다.

이에 터커는 이번 FA 시장에서 충분히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몸값은 4억 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벨린저는 지난 시즌 152경기에서 타율 0.272와 29홈런 98타점 89득점 160안타, 출루율 0.334 OPS 0.813 등을 기록했다.

이에 벨린저가 FA 3수에 성공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벨린저는 충분히 2억 달러에 가까운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오프 시즌의 천문학적인 투자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뉴욕 메츠가 외야 공백을 FA 영입으로 메울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