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타, 부상 후 첫 선발 경기서 ‘시즌 16호’ 폭발

입력 2014-07-02 0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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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바티스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최다득표가 유력해진 ‘홈런왕’ 호세 바티스타(3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부상에서 복귀 후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부활의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바티스타는 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바티스타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은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 센터 가운데 담장을 크게 넘어가며 비거리가 무려 450피(약 137m)로 기록됐다. 바티스타의 파워를 느낄 수 있는 홈런.

이후 바티스타는 4회말 좌익수 플라이, 6회말 3루수 파울 플라이, 8회말 삼진을 기록하며 선발 복귀전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마무리 했다.

앞서 바티스타는 지난달 23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달 3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나서 한 타석을 소화했다.

이로써 바티스타는 지난달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뒤 무려 한 달 여 만에 손맛을 보며 시즌 16호를 기록했다.

한편, 토론토는 바티스타의 기선제압 선제 1점 홈런과 2-1로 앞선 8회말 멜키 카브레라(30), 에드윈 엔카나시온(31)의 적시타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또한 토론토의 선발 투수로 나선 드류 허치슨(24)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3.81까지 줄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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