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프 리, 곧 재활 경기 등판… ML 복귀 임박

입력 2014-07-02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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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 리. ⓒGettyimages멀티비츠

클리프 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클리프 리(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곧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나설 전망이다.

필라델피아 지역 방송 CSN의 짐 솔즈베리는 리가 2일(이하 한국시각) 60개 가량의 라이브 피칭을 했고, 통증이 없을 경우 오는 7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리는 지난달 1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5이닝 11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에 힘써왔다.

당초 리 역시 이번 시즌 투수들에게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리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았고, 약 한 달 여 간의 휴식을 취한 뒤 오는 7일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당 보도대로 리의 팔꿈치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메이저리그 복귀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는 현역 투수 중 가장 뛰어난 제구력을 지녔다고 평가되는 왼손 투수. 지난 2010년에는 212 1/3이닝을 던지며 9이닝 당 단 0.8개의 볼넷만을 내줬다.

메이저리그 13년차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지난 2008년에는 22승 3패 평균자책점 2.54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68이닝을 던지며 4승 4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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