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전 베스트 11 발표 ‘팀 하워드 평점 10점 만점’

입력 2014-07-02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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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후스코어드닷컴.

[동아닷컴]

월드컵 16강전 8경기가 종료된 가운데 한 통계 사이트가 16강전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유럽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일(이하 한국시각) 16강전 8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11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골키퍼 부문에는 벨기에 전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준 미국의 팀 하워드가 선정됐다. 팀 하워드는 2일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무려 39개의 슈팅(유효슈팅 27개) 중 16개를 선방하며 활약했다. 이는 역대 월드컵 최다 선방 기록이다.

팀 하워드의 맹활약에도 미국은 1-2로 패했지만 팀 하워드는 경기 후 경기 최우수 선수(Man Ot the Match)로 선정됐다. 이 사이트는 고군분투한 팀 하워드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수비수 부문에는 아르헨티나의 파블로 자발레타, 그리스의 소크라티스, 알제리의 엘사이드 벨카렘, 벨기에의 얀 베르통언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독일의 메수트 외질, 벨기에의 케빈 데 브루잉, 미국의 제프 카메론, 아르헨티나의 앙헬 디 마리아가 꼽혔다.

네덜란드의 아르옌 로번,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16강전 공격수 부문 베스트 11로 선정됐다. 11명 중 아르헨티나가 3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명단에 올렸고 한국과 함께 H조에 속했던 벨기에, 알제리 선수가 3명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끈다.

개최국 브라질과 돌풍의 주역 코스타리카, 칠레, 프랑스, 콜롬비아, 우루과이, 나이지리아, 멕시코, 스위스 등 9개국은 베스트 11에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중 브라질, 코스타리카, 프랑스, 콜롬비아는 승리하고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만점을 받은 팀 하워드 골키퍼에 이어 벨기에 케빈 데 브루잉이 9.9점으로 뒤를 이었고, 스위스 전 결승골을 합작한 메시와 디 마리아는 각각 9.4, 9.2점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11명 중 승리한 팀에서 7명이 선정됐고 패한 팀 선수 중에도 4명이 포함됐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 8강전은 브라질-콜롬비아, 프랑스-독일, 네덜란드-코스타리카, 아르헨티나-벨기에의 매치 업으로 이뤄지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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