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판’ CLE전, 버리는 경기?… 주전 대거 이탈

입력 2014-07-03 0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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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시즌 10승에 재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의 16번째 선발 등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은 LA 다저스가 버리는 경기?

류현진은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LA 다저스는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타선에서 공격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할 선수가 대거 결장한 것.

테이블 세터에는 2루수 디 고든과 포수 A.J. 엘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포수인 엘리스가 2번으로 전진 배치된 것부터 놀라운 일.

엘리스는 이번 시즌 처음이자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7시즌 만에 10번째로 2번 타순에 배치됐다.

이어 중심 타선에는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좌익수 맷 켐프-1루수 클린트 로빈슨이 이름을 올렸다. 로빈슨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번째 선발 출전이다.

타선에서 폭발력을 가져다 줄 수 있는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핸리 라미레즈는 부상으로 또 다시 결장.

또한 하위 타선에는 우익수 스캇 반 슬라이크-3루수 미겔 로하스-유격수 카를로스 트리언펠이 자리했다. 9번 타자이자 선발 투수는 류현진. 공수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3루수 후안 유리베마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부상 중인 라미레즈를 포함해 4명의 주요 선수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특히 이들 네 명은 테이블 세터와 중심 타선,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선발 라인업 제외는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퀄리티스타트+ 이상의 절대적인 호투가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류현진의 10승 재도전 시즌 16번째 선발 등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3일 새벽 4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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