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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 공격수 피터 오뎀윙기(33·스토크 시티)가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를 칭찬했다.

오뎀윙기는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 또 다른 셔츠. 4번 세계 최고에 올랐고 아마 역사상 최고의 10번이 아닐까!”라는 글고 ㅏ함께 사진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오뎀윙기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메시와 바꿔 입은 셔츠가 담겨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지난달 26일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라운드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양팀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로 만났기 때문에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다. 물론, 나이지리아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선수들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생일을 맞은 메시를 위해 킥오프 전 나이지리아 주장 조셉 요보는 메시에게 생일 선물을 건넸다. 또한, 나이지리아 골키퍼 빈센트 옌예마는 3골을 내주면서도 메시와 마주칠 때마다 환한 미소를 띠기도 했다. 경기 직후 오뎀윙기는 메시와 만나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나이지리아는 16강에서 프랑스를 만나 0-2로 패해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반면, 스위스에 승리해 8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오는 6일 오전1시 벨기에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