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티치 등번호 4번 확정 ‘역대 바르셀로나 4번은?’

입력 2014-07-04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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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26)가 첼시로 떠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등번호 4번을 이어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1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세비야가 라키티치의 이적에 합의했다. 더불어 바르셀로나 소속이던 데니스 수아레스는 세비야로 2년 간 임대를 떠난다”고 발표 한 바 있다.

입단 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라키티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 A조 조별 예선 3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했다. 크로아티아는 1승 2패로 조별 예선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바르셀로나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반 라키티치가 등번호 4번 유니폼을 입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등번호 달기가 정착된 1995-96 시즌 이후 바르셀로나의 4번 유니폼을 입는 것은 라키티치가 5번째”라고 밝혔다.

이어 “라키티치의 전임자들을 소개한다”는 글과 함께 라키티치 이전에 바르셀로나의 등번호 4번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 4명을 소개했다.

사진=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가장 먼저 4번 유니폼을 입은 것은 펩 과르디올라 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었다. 1995ss부터 2001년까지 바르셀로나의 4번 유니폼을 입었다.

과르디올라의 뒤를 이어 스웨덴 국가대표 수비수 패트릭 안데르손이 바르셀로나 4번이 됐다. 그는 우아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부상으로 세 시즌동안 단지 19경기에밖에 나서지 못했다.

다음은 멕시코 중앙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가 바르셀로나 4번 유니폼의 주인이 됐다. 그는 처음에 미드필더로 입단했지만 중앙수비수로 변신해 맹활약했다.

지난 2003년부터 201년까지 바르셀로나의 4번을 단 마르케스는 리그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242경기 13득점으로 활약했다.

마르케스가 떠난 후 4번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달게 됐다. 어린 시절 우상이자 자신의 감독이 된 펩 과르디올라에 대한 존경심 때문이었다.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에서 151경기 42득점을 기록했으나 이번 시즌 첼시로 떠났다.

한편, 라키티치는 바르셀로나와 2019년 여름까지 5년간 계약했다. 라키티치는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을 올렸으며 유로파리그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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