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AL 최고의 선수는?… ‘공수 만능’ 트라웃

입력 2014-07-08 0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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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공수 만능’이라는 수식어로는 표현이 부족한 마이크 트라웃(23·LA 에인절스)이 아메리칸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전반기 선수 평가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기록 통계 전문 업체 엘리아스 스포츠와 더불어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트라웃은 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 지표에서 아메리칸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시즌 중반의 부진을 무색케 하는 평가.

또한 트라웃은 ESPN과 엘리아스 스포츠 두 곳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아 1위에 오르며 현존하는 메이저리그 선수 중 최고의 기량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당초 트라웃은 지난 5월 한 달 간 타율 0.263와 5홈런 20타점 출루율 0.356 OPS 0.851을 기록하며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대치가 높았기에 실망감도 더했다.

하지만 트라웃은 지난달 타율 0.361와 7홈런 21타점 20득점 30안타 출루율 0.471와 OPS 1.230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부활했고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이처럼 뛰어난 활약을 펼친 트라웃은 결국 전반기를 최고의 모습으로 마무리 하게 됐다. 트라웃은 7일까지 타율 0.308와 20홈런 63타점 출루율 0.402 OPS 1.005 등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트라웃의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지난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에 머무른 한을 풀며 개인 통산 첫 번째 최고의 선수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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