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북상 중…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입력 2014-07-08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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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도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너구리는 9일경 제주도 인근 해역을 통과,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너구리의 간접 영향으로 8일 오전부터는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전 해상에서도 강풍과 함께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태풍으로 인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9일과 10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등 남부 지방 일부, 동해안 일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태풍은 너구리가 처음. 소형 태풍이던 너구리는 6일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7m, 강풍반경 450k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한 상태로, 8일 오후까지 강도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해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거쳐 9일 오후 서귀포 인근 해역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후에는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사진|‘태풍 너구리 경로’ 기상청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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