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브라질 대패 숫자로 정리 ‘60년 만의 개최국 7실점’

입력 2014-07-09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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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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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개최국 브라질의 예상치 못한 대패를 국제축구연맹(FIFA)이 숫자로 정리했다.

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전반에만 5점을 내주며 1-7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우승국의 자존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역사상 최악의 패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FIFA는 숫자로 이날 경기를 정리했다.

▶ 2000

이날 경기 토마스 뮐러의 골은 미네이랑 경기장 개장 이래 2000번째 골이었다. 이는 1908년 스위스의 프리츠 베커가 개장 첫 골을 터뜨린 뒤 106년이 걸린 것이다.

▶ 223

독일은 이날 경기에서 7골을 퍼부으며 역대 월드컵에서 223골 째를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216골로 이 부문에서 브라질(220골)에 이어 2위였던 독일은 한 경기로 순위를 맞바꿨다.

▶76

브라질은 1938년 월드컵 4강에서 이탈리아에게 1-2로 패한 이후 76년 만에 월드컵 준결승에서 패했다.

▶38

페루에게 1-3으로 패한 1976년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전 이후 브라질은 홈에서 38년 만에 패배를 당했다.

▶ 7

1954년 오스트리아가 스위스를 7-5로 꺾은 이후 개최국이 한 경기에서 7점을 내준 일은 없었다. 지금까지의 월드컵 준결승에서 7점을 넣은 팀은 독일이 처음이다.

▶6

독일의 6점 차 승리는 2002 월드컵 사우디 전 8-0 승리 이후 역대 독일의 월드컵 승리 중 두 번째로 큰 점수차다. 독일은 1920년에도 우루과이를 6-0으로 꺾은 적이 있다.

▶5

전반전이 끝났을 때 5골을 넣은 팀은 1974년 자이르에 6-0으로 리드했던 유고와, 같은 해 아이티에 5-0으로 리드했던 폴란드에 이어 독일이 세 번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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