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출신’ 푸이그 vs 세스페데스… 홈런더비서 맞대결 흥미

입력 2014-07-10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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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요에니스 세스페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별 중의 별’이 모두 모이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그에 앞서 열리는 화끈한 홈런더비에서는 쿠바 출신 강타자들의 대결이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다. 홈런더비는 하루 앞선 15일에 개최.

내셔널리그 대표로는 최고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비롯해 홈런 선두 지안카를로 스탠튼, 토드 프레이저, 야시엘 푸이그가 나선다.

이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최다득표를 기록한 호세 바티스타를 필두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브라이언 도저, 아담 존스가 장타력을 뽐내기 위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홈런 선두를 달리며 ‘차세대’ 꼬리표를 뗄 것으로 보이는 스탠튼과 아메리칸리그 최다 득표를 기록한 바티스타의 홈런포 대결이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수많은 야구팬의 시선을 모으는 것은 쿠바 출신 메이저리거인 푸이그와 세스페데스의 자존심을 건 홈런 대결.

푸이그와 세스페데스는 같은 쿠바 출신의 강타자. 세스페데스는 지난해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끈한 장타력을 과시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푸이그는 올스타 중간집계가 한창일 때부터 홈런더비 큰 관심을 나타내며 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해왔기 때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쿠바 출신의 맞대결에 대해 세스페데스는 타격 스타일을 지적하며 “푸이그는 홈런타자가 아니다. 홈런더비에서 맞붙으면 이길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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