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 DL간 다나카 대신 첫 번째 ‘올스타전 출전’

입력 2014-07-10 0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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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하라 고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군림하고 있는 우에하라 고지(39·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6년 만에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자 명단에 오른 다나카 마사히로(26)을 대신해 우에하라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올스타에 선정되는 감격을 누렸으나, 10일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우에하라는 지난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6년 만에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우에하라는 지난 2012년까지는 크게 주목 받지 못했지만,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뒤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거듭났다.

지난해 73경기에 등판해 73 1/3이닝을 던지며 4승 1패 21세이브 13홀드와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하며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에 큰 역할을 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도 9일까지 40경기에서 41 2/3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1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30을 기록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평균 구속은 일본 프로야구 시절에 비해 떨어져 있지만 완벽한 제구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스플리터를 무기로 정면 승부를 펼치며 세계 최고의 타자들을 손쉽게 요리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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