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우승하면 1인당 4억원

입력 2014-07-1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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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준우승해도 선수에게 2억원씩 보너스 지급

독일 선수들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하면 두둑한 보너스를 받는다.

독일 DPA통신은 10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독일축구협회가 월드컵 우승 시 선수 1인당 30만유로(약 4억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독일은 9일 벨루오리존치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7-1로 대승해 결승에 올랐다.

독일은 이미 준우승국에 주어지는 상금 2500만달러(약 252억원)를 확보한 상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32개국에 150만달러(약 15억원)의 참가수당을 지급했다. 우승국에는 3500만달러(약 354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독일 언론 빌트에 따르면, 독일축구협회는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승리한 직후 월드컵 수당과 관계없이 선수단에 230만유로(약 13억7000만원)의 보너스를 이미 풀었다. 독일축구협회는 우승 시 30만유로의 보너스와 더불어 준우승에 그치더라도 선수 1인당 15만유로(약 2억원)의 보너스를 줄 계획이다. 독일축구협회는 2008유럽선수권대회 준우승 때도 선수단에 총 690만유로(약 94억7000만원)를 지급한 바 있다. 이는 독일축구협회 역사상 최고액이었다.

독일 선수들은 이번 대회 우승 시 2008년 유럽선수권 준우승 보너스를 훌쩍 넘기는 목돈을 거머쥐게 된다. 독일 선수들에게는 우승해야만 하는 또 하나의 강력한 동기부여가 생긴 셈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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