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에 연이은 악재… C.J. 윌슨, 15일 DL 등재

입력 2014-07-11 0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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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윌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잘나가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LA 에인절스에 악재가 생겼다. 선발 마운드의 C.J. 윌슨(33)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LA 에인절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왼손 베테랑 투수 윌슨이 오른쪽 발목 염좌 부상을 당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고 전했다.

앞서 윌슨은 지난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윌슨은 이 경기에서 3 2/3이닝 6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에이스 제러드 위버(32)의 몸 상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윌슨의 부상이 터진 것.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LA 에인절스에 큰 위기가 닥쳤다.

이에 따라 LA 에인절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안에 새로운 선발 투수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그 대상은 제이크 피비(33)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우세하다.

윌슨은 지난 2005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12년부터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으로 메이저리그 10년 차.

텍사스 시절이던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그 해 16승 7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투표에서 6위에 올랐다.

이후 2012년부터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해에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12 1/3이닝을 던지며 17승 7패 평균자채점 3.39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 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115 1/3이닝을 던지며 8승 6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 중이다. 부상이 없다면 충분히 한 시즌 15승을 올려줄 수 있는 투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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