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4일 SD전 선발 등판 확정… 로스와 맞대결

입력 2014-07-11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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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 로스-류현진. 사진=MLB.com 캡처

[동아닷컴]

시즌 10승 도전에 연이어 실패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2014시즌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 일정과 맞대결 상대가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이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이번 등판은 류현진의 네 번째 시즌 10승 도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의 2014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 류현진이 10승을 달성하며 전반기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11일까지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98 2/3이닝을 던지며 9승 5패 평균자책점 3.65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29 등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2 1/3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가 급상승했다.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는 좋지 못했지만, 전반기 10승 달성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류현진은 비록 지난 3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후 줄곧 샌디에이고에 강점을 보였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이닝을 던지며 7피안타 1실점으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맞대결을 펼치게 된 투수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로 나설 타이슨 로스는 이번 시즌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 중이다.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성적이 부진해 7승에 머무르고 있지만, 평균자책점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등에서는 류현진에 앞서 있다.

한편, 류현진의 시즌 18번째이자 2014시즌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4일 새벽 5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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