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윗 “판 할, 맨유 감독으로 성공 확신”

입력 2014-07-11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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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 디르크 카윗(34·페네르바체)이 루이스 판 할 감독을 극찬했다.

카윗은 11일(이하 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판 할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스승에게 힘을 실었다.

전성기 시절 골잡이로 이름을 날렸던 카윗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왼쪽 풀백으로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는 판 할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 중 하나로 꼽힌다.

이날 인터뷰에서 카윗은 “판 할 감독에게는 단 한 가지뿐이다. 그는 그저 월드컵을 우승하고 싶어했다. 그는 성공을 위해 필사적이며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한다. 맨유에서도 성공적으로 정착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 할은 정말 놀라운 감독이다. 우리 23명의 선수들을 정말 잘 이끌었다. 우리는 스스로를 믿고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사직부터 강팀들을 이겨왔고 아르헨티나에게도 마치 사자처럼 맞섰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정말 잘해왔다. 하지만 마지막 두 경기를 모두 패하고 집으로 돌아간다면 부끄러운 일일 것”이라며 13일 치르는 개최국 브라질과의 3·4위전에서도 승리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한편, 월드컵 이후 맨유 신임 감독으로 루이스 판 할 감독은 8월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발렌시아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맨유 감독으로서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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