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리드월드컵 2연속 우승

입력 2014-07-1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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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선수 김자인. 스포츠동아DB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 스포츠동아DB

스포츠클라이밍 프랑스 샤모니대회 금메달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6·사진)이 1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월드컵 2차전 결승에서 우승했다. 지난달 중국 하이양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리드월드컵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11일 오후 김자인은 두 개의 예선루트에서 40+와 44+를 기록하며 2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1위로 진출했다. 12일 준결승에서는 다수의 상위 랭커들이 39·40번째 홀드에서 고전하며 떨어진 것과 달리 47번째 홀드를 잡아내며 공동 1위로 8명이 오르는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손가락이 굳을 정도로 춥고 비까지 내리는 날씨 속에서 열렸다. 결승전에서 김자인은 선두를 달리던 막델레나 뢰크(20·오스트리아)가 기록한 45+를 제치고 50+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자인은 “루트 난이도가 굉장히 높았다. 완등을 놓쳐 아쉽지만 샤모니대회에서 처음으로 단독 우승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자인은 19일부터 프랑스 뷔앙송에서 열리는 리드월드컵에 출전해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양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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