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위, 32년째 유럽… ‘1982년부터 9회 연속’

입력 2014-07-1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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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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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부터 9회 연속…독일, 최다 4회

네덜란드가 13일(한국시간) 브라질과의 3·4위전에서 승리하면서 유럽이 32년간 월드컵 3위를 차지하는 역사가 이어졌다. 1930년 제1회 우루과이대회부터 2014년 제20회 브라질대회까지 월드컵에선 유럽팀이 총 16차례 3위에 올랐다. 유럽 이외의 팀이 3위를 차지한 것은 1930우루과이대회에서 미국, 1938프랑스대회에서 브라질, 1962칠레대회에서 칠레, 1978아르헨티나대회에서 브라질 등 4번에 불과하다. 특히 1982스페인대회에서 폴란드가 3위에 오른 이후로는 9개 대회 연속으로 유럽팀이 득세했다.

최근 9개 대회 중 유럽팀끼리 3·4위전을 치른 것도 6번이나 된다. 2002한일대회 한국-터키, 2010남아공대회 독일-우루과이, 이번 대회 네덜란드-브라질만이 대륙간 대결이었다. 그러나 터키가 한국에 3-2, 독일이 우루과이에 3-2, 네덜란드가 브라질에 3-0 승리를 거두면서 유럽의 강세가 지속됐다.

한편 월드컵에서 3위를 가장 많이 차지한 나라는 독일(4회)이다. 독일은 1934이탈리아대회에서 오스트리아를 3-2로 따돌리고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이후 1970멕시코대회(우루과이전 1-0), 2006독일대회(포르투갈전 3-1), 2010남아공대회에서 모두 3·4위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전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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