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낮경기 약점?… ‘천적’ 샌디에이고전은 예외

입력 2014-07-14 0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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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전반기 10승에 네 번째 도전장을 내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낮경기 약점마저 극복하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4회초 수비에서 선두타자 크리스 데놀피아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어 류현진은 2번타자 크리스 헤들리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카를로스 쿠엔틴에게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이날 경기 첫 번째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2사 1루 상황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한 뒤 선행주자 쿠엔틴을 2루에서 잡아내며 실점 없이 4회초 수비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3회초까지 이어가던 퍼펙트 행진은 마무리 했지만, 매 이닝 탈삼진을 곁들이며 지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부진을 만회했다.

또한 류현진은 13일까지 7차례의 낮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며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천적’이라 불리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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