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전지현 광고 논란, 공식입장 내놓기 어렵다”

입력 2014-07-14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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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이 출연한 맥주 광고가 표절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해당 주류업체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롯데주류 한 관계자는 14일 오후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이번 논란은 제품이 아닌 광고 제작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우리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고를 제작한 대행사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추후 광고 집행 건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전지현이 출연한 롯데주류의 ‘클라우드’ 광고가 지난해 8월 집행된 구찌의 ‘프리미어 뉴 뮤직’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광고는 도입부부터 콘셉트 그리고 배경음악까지 전반적으로 흡사하다는 것.

하지만 이에 대해 해당 광고 대행사인 대홍기획은 “클라우드 광고는 순수 창작물”이라며 표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특히 광고 촬영 당시 “구찌 영상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주류와 대홍기획은 향후 집행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아직 구찌는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광고 영상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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