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올스타전서 MVP?’… 지터, 립켄-리베라 뒤이을까?

입력 2014-07-15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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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 ⓒGettyimages멀티비츠

데릭 지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캡틴’ 데릭 지터(40·뉴욕 양키스)가 ‘철인’ 칼 립켄 주니어와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의 뒤를 이어 마지막 시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될 수 있을까?

지터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대표로 출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 각 리그의 선발 라인업과 선발 투수를 미리 발표하며 지터가 아메리칸리그의 1번타자이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설이 된 지터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발표한 상태.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MVP에 오른다면 립켄과 리베라의 뒤를 이으며 더욱 화려하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다.

앞서 립켄은 지난 2001년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는 등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MVP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 리베라는 시티 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8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아메리칸리그의 승리를 지켜내며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터는 지난해까지 총 12번의 올스타 경기에 나서 25타수 11안타 타율 0.440과 1홈런 3타점 11득점 출루율 0.481 OPS 1.081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0년 터너 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는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쳐 아메리칸리그의 6-3 승리를 이끌며 MVP에 오르기도 했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는 지터가 이번 올스타전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MVP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터의 마지막 올스타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6일 오전 9시 타겟 필드에서 열린다. 선발 투수로는 아메리칸리그의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내셔널리그의 아담 웨인라이트가 나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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