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터, 2안타 폭발… ‘통산 타율 0.481’로 올스타전 마무리

입력 2014-07-16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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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 ⓒGettyimages멀티비츠

데릭 지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캡틴’ 데릭 지터(40·뉴욕 양키스)가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는 등 활약을 펼치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터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해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지터는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33)를 상대로 우익수 방향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지터는 후속타자 마이크 트라웃(23)의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우익수 쪽 3루타 때 홈을 밟으며 아메리칸리그의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또한 지터는 3-2로 앞선 3회말 공격에서 내셔널리그 구원투수 알프레도 사이몬을 상대로 우익수 쪽 안타를 때려내며 올스타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때려낸 지터는 이후 4회초 수비에서 알렉세이 라미레즈(33)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물러났다. 멋진 수비와 함께 2타수 2안타 1득점.

이로써 지터는 이날 경기까지 총 14번의 올스타전에서 27타수 13안타 타율 0.481를 기록하며 대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이번 지터의 멀티히트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최고령 기록. ‘타격 3관왕’의 칼 야스츠렘스키의 39세와 ‘타격의 전설’ 베이브 루스의 38세를 뛰어 넘는 신기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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