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MVP’ 트라웃,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수상

입력 2014-07-17 0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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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고의 5툴 플레이어로 불리는 마이크 트라웃(23·LA 에인절스)이 최고의 스타답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갖가지 진기록을 세웠다.

트라웃은 지난 16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대표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해 2루타와 3루타를 때려내는 등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트라웃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발표한 ‘캡틴’ 데릭 지터(40·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이번 올스타전 ‘별 중의 별’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트라웃의 MVP 수상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역사에 여러 가지 기록을 남겼다. 우선 트라웃은 역사상 2번째로 올스타전에서 2루타, 3루타, 2타점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트라웃은 지난 19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켄 그리피 주니어의 뒤를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MVP에 선정됐다. 그리피가 106일 더 어린 시점에서 MVP를 받았다.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는 트라웃. 이번 올스타전 MVP 수상은 진정한 트라웃의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라웃은 이번 시즌 전반기 90경기에 나서 타율 0.310과 22홈런 73타점 65득점 107안타 출루율 0.400 OPS 1.005 등을 기록했다.

한편, 트라웃의 활약으로 승리한 아메리칸리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월드시리즈 홈 어드벤테이지를 가져오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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