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7인7색 캐릭터 포스터 공개…살아있는 듯 생생한 눈빛

입력 2014-07-21 1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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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EW

봉준호가 기획 및 제작을 맡은 영화 ‘해무’의 7인7색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21일 배급사 NEW가 공개한 캐릭터 포스터에는 선원으로 변신한 김윤석 박유천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과 홍일점 한예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포스터에는 ‘전진호’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선장 철주(김윤석)를 비롯해 인정 많고 사연 많은 기관장 완호(문성근), 행동파 갑판장 호영(김상호), 거친 성격의 롤러수 경구(유승목), 욕구에 충실한 선원 창욱(이희준),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박유천)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소식이 끊긴 오빠를 찾기 위해 밀항에 오른 조선족 처녀 홍매(한예리)까지 각 캐릭터 마다 특징이 묻어나는 대사와 생생한 표정이 살아있어 눈길을 끈다.

연출을 맡은 심성보 감독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바다 안개가 몰려오는 설정에서 캐릭터들은 각자의 욕망을 표출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자 봉준호 역시 “‘해무’는 배우들의 영화다. 각자 너무도 훌륭한 배우들일 뿐 아니라 뛰어난 앙상블을 보인다. 배우들의 얼굴만 봐도 러닝타임이 훌쩍 갈 수 있는 영화”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해무’는 다음달 13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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