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중계] 류현진, 3회도 무실점 ‘11승 보인다’

입력 2014-07-22 08: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후반기 첫 승에 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11승 달성에 다가서고 있다. 이미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팀이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래도 승리를 따낸다면 시즌 11승을 기록하게 된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2회를 간단하게 막은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3회말 수비에서 선두타자 마이클 마르티네스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3이닝 연속 첫 타자를 잡아냈다.

이어 류현진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에디슨 볼퀘스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투수에게 약한 징크스마저 극복했다.

또한 류현진은 마지막 타자가 된 조쉬 해리슨을 높은 공으로 삼진 처리하며 3회말 수비를 마무리 했다. 3회까지 1피안타 무볼넷 무실점 4탈삼진.

그렇지만 호투하던 류현진은 4회 2아웃을 잡은 뒤 방심하다 2점을 내주고 말았다. 5회는 다시 깔끔한 무실점 피칭.

경기 후반으로 향할수록 투구내용이 더 좋아지고 있다. 6회도 간단하게 삼자범퇴. 투구수도 적어 완투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7회까지 7이닝 5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8회초 브라이언 윌슨과 교체됐다. 메팅리 감독이 류현진을 무리시키지 않고 앞선 상화에서 교체해준 것.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9가 됐다.

두 팀의 경기는 다저스가 5-2 승리로 마무리됐다. 류현진이 정교하고도 위력적인 피칭에 미국 현지 중계진도 감탄사를 연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