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아닷컴DB
후반기 첫 승에 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4회말 수비에서 결국 볼넷이 화근이 돼 2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5-0으로 앞선 4회말 수비에서 선두타자 스털링 마테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4이닝 연속 첫 타자를 잡아내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류현진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드류 맥커친에게 2루수를 지나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강한 타구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2루수 디 고든이 몸을 날려 타구를 잡는 듯 했지만 타구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이후 류현진은 1사 1루 상황에서 가비 산체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2사 1루 상황에서 닐 워커에게 볼넷을 내줘 처음으로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다.
또한 류현진은 볼넷으로 2사 1,2루 상황에서 러셀 마틴과 조디 머서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마지막 타자가 된 마이클 마르티네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4회말 수비를 2실점으로 마무리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