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여자대표팀 정성천 감독 “목표는 오로지 승리 뿐”

입력 2014-07-2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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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지난 대회 때보다 스피드·압박 더 향상”
내달 7일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

20세 이하(U-20) 여자대표팀 사령탑 정성천(43·사진) 감독이 201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벌어진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4 캐나다 U-20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U-20 여자월드컵은 다음달 6일(한국시간) 개막해 25일 결승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C조에 속해 8월 7일 잉글랜드, 10일 나이지리아, 14일 멕시코와 대결한다.

대표팀은 2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포토데이 행사를 열었다. 취재진과 만난 정 감독은 “마음 속에 둔 목표는 오로지 승리라는 두 글자뿐”이라며 강한 필승의지를 드러냈다. 대표팀은 이달 초 목포에서 치른 대만성인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3-1로 승리하는 등 훈련을 거듭할수록 향상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정 감독은 “2012년 U-20 여자월드컵(일본)이나 지난해 아시아 U-19 여자챔피언십 때보다 지금 대표팀의 스피드와 압박이 더 향상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 감독은 “(U-20 여자월드컵에서)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지 중요한 것은 우리의 전력이 잘 다져져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경기를 치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한껏 올라있다. 대표팀 주장이자 골게터인 장슬기(20·강원도립대)는 “감독님을 만나면서 1대1 능력과 골 결정력이 좋아졌다. 월드컵 우승과 함께 득점왕에도 욕심이 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파주|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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