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우승할 자신 없었다면 그만 뒀을 것”

입력 2014-07-23 0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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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 사진=첼시 홈페이지.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표했다.

트레이닝 캠프를 치르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다음 시즌에 이루길 바라는 목표들에 대해 설명했다.

오스트리아의 펠덴에 위치한 팀 호텔의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무리뉴 감독은 첼시가 지난 시즌 우승 팀 맨체시터 시티로부터 챔피언 타이틀을 뺏어올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

무리뉴 감독은 “만약 우승할 자신이 없었다면 그만두고 다른 사람이 팀을 맡게 했을 것이다”며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꺼냈다.

그는 “두 맨체스터 클럽과 런던의 토트넘, 아스날과 첼시 그리고 리버풀까지 더하면 상위 6팀이 되고 모두 우승이 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가 사랑 받는 이유”라며 프리미어리그의 치열함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우리가 리그 우승을 못할 거라고 생각하거나 그 정도의 전력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지 않을 것이다. 상대 팀들도 같은 야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야망을 존중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승을 원하고 해낼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아쉽게 탈락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의 결과가 이번 시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작년은 과도기였는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했고 앞으로 10년을 책임질 스쿼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어린 팀이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준결승에 진출했고 우승에 도전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도 더 많은 경험을 얻었고, 안정적이며 타이틀 우승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됐다”며 지난 시즌보다 강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스페인, 독일 그리고 잉글랜드의 다른 팀들도 모두 강해지고 가능한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큰 돈을 쓰고 있다. 우리는 다음 라운드 진출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나설 것이다. 어떻게 될지는 16강에 진출한 후에 봐야겠다”며 우선 조별 예선 통과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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