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욜 “감독직, 그다지 매력 못 느껴”

입력 2014-07-23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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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은퇴 후 바르셀로나 운영진에 합류한 카를레스 푸욜(36)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22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푸욜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푸욜은 “많은 사람들은 내가 감독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감독직은 매력 없다”고 밝혔다.

푸욜은 “생각 같아서는 뛰고 싶다. 하지만 그럴 시기는 이미 지났다”면서 “난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통해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3-14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푸욜은 현재 바르셀로나 어시스턴트 디렉터로 합류한 상태. 구단 측은 지난 5월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으며 푸욜은 기술 이사 안도니 수비사레타를 보좌하게 됐다.

현재 생활에 대해 푸욜은 “지금 당장은 배우는 단계”라면서 “하지만 내가 선수 생활 때 그랬던 것처럼 예측과 결정을 해야할 때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가 지난 19년 동안 축구를 통해 배워왔던 것들을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푸욜은 지난 1999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줄곧 바르셀로나에서만 뛴 ‘원 클럽맨’으로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6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 3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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