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맨유 찾아 작별 인사… 맨유도 ‘화답’

입력 2014-07-23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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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유 트위터 캡처

[동아닷컴]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이 확정된 파트리스 에브라(33)의 작별인사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화답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브라는 최근 가족들과 휴가 차 미국을 방문했다.

미국에 도착한 에브라는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맨유 훈련 캠프를 찾아 선수, 코치진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날 에브라는 “맨유 유니폼을 입은 건 영광이었다. 언제나 내 가슴 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브라는 이어 선수들과의 유대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동료들과 좋은 시간 힘든 시간을 모두 함께 보냈다. 난 항상 말했지만 여러분은 그저 맨유에 온 것이 아니라 식구가 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맨유에서의 영광스러운 시간 동안 내 인생에 친구로 남을 만한 굉장한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뛰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에브라는 은사이자 전 맨유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에게도 감사의 뜻을 잊지 않았다. 그는 “퍼거슨 감독이 내게 기회를 주고,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환상적인 시간을 함께 해줬던 팬들 역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맨유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에브라, 방문해줘서 고맙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 화답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한국 축구팬에게 박지성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진 에브라는 지난 2005-06시즌부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8시즌 반을 주전 풀백으로 379경기에 나서 활약하며 5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1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에브라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유벤투스와 이적료 120만 파운드(약 21억 원), 2년 계약을 맺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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