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K리그 올스타전, 출전 선수 중 내가 제일 걱정”

입력 2014-07-24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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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산소 탱크’ 박지성이 자신의 마지막 경기가 될 K리그 올스타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인터뷰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기자회견은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개최됐다.

이날 박지성은 “멀리서 히딩크 감독이 와줘 고맙게 생각한다. 내 마지막 경기에 K리그 올스타 팀과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하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고 운을 뗐다.

‘팀 박지성’ 동료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동료들이 같이 경기해본 선수들이라 호흡에 문제없다.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인 만큼 장·단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좋은 경기 펼칠 준비가 됐을 거라 믿는다. 내가 제일 걱정이다”며 웃었다.

이영표와 마지막으로 함께 경기를 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이영표 형과 경기하는데 은퇴한지 조금 됐기 때문에 예전 기량을 보여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즐겁고 예전의 기억을 되돌릴 수 있는 경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를 앞둔 소감에 대해서는 “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반드시 골을 넣어야만 하는 경기는 아니다. 즐거운 경기를 팬들에게 선사하는 것이 먼저다. 그 부분에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의 마지막 공식 경기다. 선수에서 감독으로 화려한 변신에 성공한 포항 황선홍 감독도 K리그 올스타 팀의 감독으로 나선다.

특히 거스 히딩크 감독이 6개월 만에 방한해 더욱 관심이 높다.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의 K리그 올스타전 참가는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히딩크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개최 10주년을 기념한 K리그 올스타전에 참석해 2002월드컵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바 있다.

상암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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