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 후임’ 로버트슨, NYY 마무리 연착륙 성공

입력 2014-07-25 0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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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의 자리를 물려받은 데이빗 로버트슨(29)이 풀타임 마무리 첫 해를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다.

로버트슨은 25일(한국시각)까지 35경기에 등판해 36 2/3이닝을 던지며 1승 2패 2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45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95를 기록 중이다.

특히 로버트슨은 25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도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따내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블론세이브 이후 13연속 세이브. 최근 로버트슨의 투구에서 리베라의 자리를 물려받았다는 부담감은 찾아볼 수 없다.

또한 25세이브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3위의 기록. 1위인 페르난도 로드니와의 격차는 단 2개. 경우에 따라서는 풀타임 마무리 첫 해에 세이브 타이틀을 따낼 수도 있다.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버트슨은 이듬해부터 불펜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줄곧 뉴욕 양키스의 차세대 마무리 투수로 불렸다.

특히 로버트슨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3년 연속 30홀드 이상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셋업맨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러한 로버트슨은 리베라가 은퇴한 첫 해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자리에 연착륙하며 셋업맨 시절의 명성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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