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새 용병 유네스코 마야, 팀 구원할까?

입력 2014-07-2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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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크리스 볼스테드(28) 대체 외국인선수로 쿠바 출신의 우완투수 유네스키 마야(33)를 영입했다. 두산은 25일 “22일 새 외국인 선수 유네스키 마야와 17만5000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볼스테드가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새 외국인투수를 모색했다. 최종 선택은 마야였다. 12일 볼스테드를 웨이버공시한 뒤 마야의 소속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협상을 시작했다.

유네스키 마야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로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쿠바 대표선수로 출전했다. 2009년에는 미국으로 망명해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했고, 줄곧 미국에서 생활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6경기에 출전해 1승5패·방어율 5.80을 기록했고, 올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 귄네트 브레이브스에서는 14경기 선발등판해 3승3패·방어율 2.63의 성적을 올렸다.

두산으로서는 새 외국인투수가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에 사활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스틴 니퍼트를 제외하고 이렇다할 선발투수가 없기 때문이다. 유희관과 노경은의 부진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후반기 들어서도 돌파구가 안 보이는 상황에서 마야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새 외국인투수가 오면 31일 사직 롯데전이나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대전 한화전에 투입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과연 마야는 첫 등판에서 팀의 기대에 부응할 피칭을 선보일까.

잠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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