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사진 |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12승 달성 도전에 나섰다.
류현진은 이 시간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3회까지 던진 현재 2피안타 1실점 4탈삼진을 기록 중.
류현진은 1,2회를 공 17개로 연속 삼자범퇴 처리하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1회 첫 타자 그레고 블랑코를 2구 만에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헌터 펜스를 투수 땅볼로, 버스터 포지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파블로 산도발을 2구만에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마이클 모스를 3구 삼진으로, 아담 듀발을 3구만에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3회 첫 실점했다. 댄 어글라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브랜든 크로포드와 제이크 피비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어 블랑코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 위기에서 헌터 펜스에게 투수 키를 넘는, 바운드가 큰 내야 안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류현진은 후속 버스터 포지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의 이날 최고 구속은 1회 버스터 포지를 상대로 던진 95마일(153km/h).
다저스는 4회 1사 1,2루에서 후안 유리베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가 진행 중인 현재 양팀 스코어는 1-1.
다저스는 앞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1,2차전에서 잭 그레인키(7이닝 4피안타 무실점)와 클레이턴 커쇼(9이닝 무실점 완봉승)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류현진이 팀에 시리즈 스윕을 안길 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류현진이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둘 경우 시즌 12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도 오른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제이크 피비(33). 27일 보스턴에서 트레이드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피비는 과거 샌디에이고 시절 ‘다저스 킬러’로 명성이 높았다. 다저스와의 통산 25경기에서 14승 2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 중이다.
야구팬들은 “류현진 중계, 제이크 피비 넘고 12승 가자”, “류현진 중계, 94마일 놀라워”, “류현진 중계, 제이크 피비와의 맞대결 흥미진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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